주저리 주저리.. 이제 시작한 지 딱 10일 되었습니다. 라이드를 많이 한 건 아니지만(지금까지 대략 40번 정도...), 어제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일들이 몇 가지 있어 올립니다. 물론 선배님들이야 이미 겪었을 일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1. 최 장거리에서 콜 LA 북 쪽 산 꼭대기에 나이 지긋하신 할머닐 내려드리고, 어떻게 내려가야 하나 고민 중 (gps보고 올라가느라 올라간 경로를 까먹었습니다 ><), 바로 콜이 들어왔습니다. 근데.....20 마일 30 분 거리. 당근, 억셉트!! 그리고, 느긋하게 내려가던 중 아니라 다를까 2분 만에 캔설이 오더군요. 그리고 나서 한 1분 쯤 지났을까, 이번에는 17마일 19분 거리 -.- ...그래도 억셉트 !!! 헉...근데 이번에는 캔설를 안하더군요.. 2. 최고령 할머니 그래서 거의 다 도착했을 무렵, 겨우겨우 찾아서,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근데...헉..백발이 성성한 백인 할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기다리고 있더군요..잽싸게 내려서 문을 열어드리고, 목적지로 운행 중, 여쭤봤습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그랬더니, 90세 라고 하시더군요.. 3. 처음 만난 한국 분 그렇게 몇 번 돌고나서...우째우째 밤에 라크레센타 인근까지 가게 됐습니다. 이번 손님은 비교적 젊은(?) 동양인이었습니다.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저한테 묻더군요 "Chiese?"그래서, 가볍게 웃으면서.."니 하오마^^", 그랬더니.."한국 분이세요?" 헉-.- 아무래도..억양은 못 바꾸나봅니다. 이번 연휴 즐겁게 보내시구요. 또 간간히 글 올리겠습니다. 유용한 정보들 감사합니다.


감자탕

2015.07.02

올린글 열심히 읽겠습니다.ㅎㅎ

바울

2015.07.02

얼마 안돼셧다는데... 너무 잘하고 계시네요. 프로 냄새가 물신......

글래머에디터

2015.07.02

화이팅 하세요^^!!!

mango

2015.07.02

계속 재미있는 글 주세요... 더위에 짜증나도... 웃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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