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두꺼비를 심하게 잡고는 늦잠을 자고
오늘 낮 12시에 슬슬 나와서 세차하고 다운타운으로 갔습니다.
첫 손님을 4불 짜리로 우아하게 태우기 시작해서 짧은 거리 8개 정도 하고 나니 3시....
돈도 안되고 들어 갈까 하다가 받은 콜이 유니온 역 입니다
두바퀴 돌아봐도 손님이 없어 5분 지났기에 5불 벌고 기냥 캔슬 할까 하는데 전화가 옵니다.
분명히 없던 자리에서 내 차를 보고 있습니다.
물어보니 이름은 맞고....
맨하탄 비치 간다 그럽니다.
네비 찍으니 24마일에 1시간 소요.....
30불은 나오것네.....
맨하탄 내려주니 4시 반...
타운까지 또 50분 걸려 가야 하나? .....
빈차로 가느니 여기서 놀다 가자.
바닷가 근처 개인 적으로 싫어 합니다
젖은 수영복에/ 맨발에 모래 묻혀서 타고 /거기다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 들고 타서
묻히고 쏟고.......
에비에이숀을 타고 내륙 쪽으로 5마일 정도 도망
주유소에서 개스 넣고 담배 한대 피우는데 콜이 뜹니다.
네비를 보니 주소가 애매합니다
바닷가도 아니고 내륙도 아니고....
7분 거리......
안갈수도 없고....
도착하니 레돈도 비치 옆에 있는 공원입니다
불길한 예감은 꼭 맞는다고 4명 가족<애들 둘 어른 둘> 하고 남녀 한쌍의 두팀이 보입니다.
먼저 그들의 아래 쪽을 살피니 모두 맨발 입니다.
아! x 됬다.
오늘 세차 했는디....
U자 모양으로 생긴 코너를 돌면서 빠른 고민에 빠집니다.
이때 ....
한쌍의 남녀가 손을 듭니다.
저넘 들인가?
차는 바로 그들의 앞으로 왔고.....
차를 세우니 바로 타려고 문을 땡 깁니다.
창문을 열고 자세히 보니 두사람다
얄손에 신발들을 들고 있고 어데서 딩굴다 왔는지 발바닥 부터 허벅지까지 모래로 도배를 했습니다
먼저 선수를 치기로....
네이름이 톰이냐?
아니...
아니라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돌아 나왔습니다.
모래 라도 좀 털고 기다리던지
신발에 묻은 모래와 지들 몸에 묻은 모래가 차에 떨어지면
누가 치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