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너무 더워서 한타에서 시원한 냉면 하나 때리고 나서 콜을 기다리는디 암도 안불러요..
그래서 리프트까지 켜놓고 북으로 북으로 가는데 산타모니카 + 웨스턴 부근에서 리프트콜이 들어와서 잽싸게 억셉하고 손님태우러 갔더니 잘생긴 백인 남자가 반바지에 티하나 걸치고 손을 흔드는 겁니다.
속으로 그놈 참~실하게 잘생겼네 생각하고 태웠는데 차에 타서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넌 배우 해도 되겠다 아주 잘생겼다, 멋있다" 했더니 남은 목적지까지 5분정도 말도 안하고 가는 겁니다.
그래서 속으로 게이인가? 이쁘게 생겼다고 해야했나?? 별의별 생각하다가 내려 주게 되었는데 이넘이 내리면서 저에게 한마디 하더군요. "내 직업은 현직 배우고 나를 못 알아보는 우버 드라이버는 처음 본다" 라는 겁니다.
보통 이럴때는 아 그래? 못 알아봐서 미안하다 라고 말해야하는데.... 거기다 대놓고 "야 넌 리프트 타놓고 나보고 우버 드라이버라고 하냐? 나도 리프트 우버 구분 못하는 라이더는 처음이다" 이랬더니 차문 쾅! 닫아버리고 가더라구요...
젠장 요즘 한국 TV를 봐도 쟤가 연애인 인지 아닌지 구분도 못하는데 지를 못 알아봤다고 승질내고가?? 아...rating 떨어지는 소리 들립니다. 쑥쑥~~ 여러분들 미국 방송 많이 보세요....인터넷으로 한국방송만 보시지 말고...안그럼 저처럼 당합니다.
거시기님.... 맞대꾸..
최고입니다.
별이야...딴데서 줒으면되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