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입니다.
손님을 내려주고 맥커피 한 잔 하려고 앱을 끈 상태였는데요.
2웨이 시그날에서 앞 차를 따라서 진행 중이었는데 갑자기 앞에 차가 보이면서 꽝!
비보호 좌회전을 해야되는 차가 갑자기 래프턴을 하면서 제 차에 받쳤어요.
미쳐 브래익 조차 밟지 못한 상테에서 상대 차의 엽구리 뒤를 받았어요. 마침 미국 중년의 남성이 시그날에서 길을 건너기 위해 기다리는 중이기에 만사 제쳐 놓고 그에게 달려갔어요.
증인 요청을 하자 흔쾌히 수락하고 전화번호를 받았지요.
상대 차에 다가서자 운전자는 차에서 서류를 꺼내느라 아직 밖에 나오지도 않은 상태고요... 간디 아저씨에요.
너의 잘못이라 하자 보험회사가 해결할 거라면서 인정하지 않는 겁니다.
우리 집의 차 세대가 모두 남에게 받쳐서 아직 고쳐지지도 않은 상태에요. 딸내미 차는 회사의 직장 상사가 받고는 캐쉬 처리하자며 원하는 만큼의 캐쉬를 받기로 했고...
마눌님 차는 간디 아줌마가 옆구리를 들이 받고 현장에서는 자기 잘못을 시인했다가 보험회사에서는 오리발...
그리고 지금의 저의 애마 프리우스.... 그래서 증인부터 확보하느라 난리쳤죠.
간디 아저씨 차는 토탈날 거 같은 느낌이고요.
제가 부른 토잉카 드라이버가 특별히 토잉할 곳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간디 아저씨 차와 함께 제가 아는 바디 샆으로 같이 토잉했죠.
간디 아저씨는 이미 보험회사에 리포트를 했는데 잘 잘못은 가리지 않고 자기는 받쳤다고만 해서... 저는 증인 인포메이션을 주었어요.
렌트 카를 같은 프리우스 화이트으로 해서 우버를 할까 했는데 없어요. 업친데 덥치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그러다 또 사고나면... 끔직하죠?
결국 기양 쉬기로 했습니다.
아 근데... 이 간디 분들은 참.... 에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