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조회 수 212 추천 수 0 2015.06.03

3일전 베버리 호텔에서 손님을 태웠읍니다. 딱! 보니까 브라운칼라 머리에 9등신에 깊은 눈을 가진 검은 원피스에 모델이나 배우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서클을 나오는데 바로 옆에 무빙하는 영사기 트레일러도 있고해서 아~ 촬영했나보다.
여기까지 파악하는데 1분, 내려서 친절하게 문을 열어주면서 인사를 하고 운전대로 돌아왔다.
이미 도착지가 적혀있는데도 난 대화를 하고 싶어서 주소를 넣어달라~, 난 GPS를 보고갈껀데 혹 니가 잘 아는 길이 있으면 얘기해라~~ 오늘 날씨가 넘 화창하다...물 먹고싶으면 물과 사탕도 있다.. 등등.... 아는건 죄다 얘기하며 호들갑을 떨었다. 근데 반응이 없다..... 순간 내가 넘 호들갑?? 이게 다 별5개를 받으려고 애쓰는건데... ....그리고 섹시하니까...
영어를 못하나?? 별생각 다 들다가 정신 차리고, 너 우버콜로 나를 불렀지! 하니까 획' 쳐다본다, 그여자가 콜? 그런다... 그래서 다시 우버콜로 불렀어? 당신이!그랬더니 순간 짜증을 내면서 콜!! NO~ NO~ NO.. 하는게 아닌가.....

2컨콜이 들어오기전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하는데 당황된다..... 아니, 네가 나한테 우버 풀로 불른거야! 하니까,, NO!!!
ㅠㅠㅠㅠㅠㅠ ... 이럴 땐 어떻하지? 넘 매력적으로 생겨가지고... 그냥 세컨 콜 안받고 갈께..... 가다가 가만 생각했다... 왜 얘가 콜이라는 단어에 화를 내고, 대낮에 호텔에서 나오고, 화장은 저렇게 진하게하고 향수냄새 풍기며.. 말은 못알아듣고,,,, 순간 내머리에선 아~~~~ 콜~걸이구나.... 도둑년이 제발 저린다고.... 지가 낮에 콜 받으니 콜이란 말에 놀란게다..... 백미러를 보면 조수쪽 사람 다리는 슬쩍 보인다.... 도착해서 다시 내려서 문을 열어주고 공손히 인사하고.... 너 나한테 우버 콜 불른거야.... 다시 말해주니.. 얼굴을 붉히며.. .. 또 NO, NO,NO .... ㅋㅋㅋㅋㅋ
별일이 다 있지요... ㅎㅎㅎ

운전 운전들 하십시요....
한눈 팔지 마시구요.....




어린왕자

2015.06.03

ㅎㅎㅎㅎ
또 털어님! 운전하시면서 재미 있으시겠어요..
상상력도 풍부하신것 같습니다.
다행히 세컨콜은 없었네요...

코난

2015.06.03

털어님께서 제대로 보신거 같아요... ㅋㅋㅋ
근데 상황이 넘 우낍니다...

불꽃처럼

2015.06.04

털어님 감사합니다.
용기내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 별점 때문에 다~들 스트레스 받는 것 같아서 [8] 생갈치1호의행방불명 2015-06-27 1481
14 84483team meeting [2] 개엄마 2015-06-24 182
13 이런 모임에 참석하라는데 회원님들은 알고계신가요? [6] 신문선의모험 2015-06-17 339
12 E게임쇼에 손님들 많을 듯 [2] 메텔 2015-06-17 181
11 타이어 교환 [4] 빅웨이브 2015-06-17 202
10 게이 들이 이번주 돈 벌어주네요. [4] 메텔 2015-06-14 354
9 이번주 콜이 많을겁니다. [7] 돌멩이 2015-06-13 250
8 DESTINATION 땜에 생긴 헤프닝 [6] 달려요달려 2015-06-11 240
7 개스비 싼 곳 있어요~~~~ [5] 이화 2015-06-10 208
6 우버하기 좋은 차? [5] 생갈치1호의행방불명 2015-06-09 451
5 콜이 번쩍번쩍! [2] 거북이 2015-06-09 299
4 " no cell connection" [8] 거시기 2015-06-04 214
3 아다리가 안맞아서 [1] 이웃집또털어 2015-06-03 259
» 콜? [3] 이웃집또털어 2015-06-03 212
1 오늘의 애피소드! [3] 코난 2015-05-18 399

로그인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