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차량 공유 어플리케이션(앱) 업체 우버가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 개념인 은행권 신용한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기업공개(IPO)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분석이다.
우버는 대형 은행 6~7곳과 10억달러(약 1조901억원) 신용한도 설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용한도 설정은 단순히 자금을 끌어당기기 위한 것만이 아니다. 거액의 신용한도 설정을 통해 그만큼 기업이 건강하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페이스북과 알리바바 등 다른 정보기술(IT) 업체들도 IPO 흥행을 위해 상장 전 대형은행들과 신용대출 계약을 맺어왔다고 WSJ는 전했다.
다만 소식통은 우버 IPO가 임박한 것은 아니라며 내년까지 우버 상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우버는 지난해 자금모집에서 41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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