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잘 날 없는' 우버…이번엔 교통사고 소송

"스마트폰으로 다른 손님 요청 보다가 발생"
 
공유경제의 대명사, 우버(Uber)가 운전자범죄, 교통사고 등 각종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에는 교통사고 소송에 휘말렸다.

쿠일러 메이어는 17일 LA카운티 수피리어코트에 우버 기사가 안전하지 않은 상태서 유턴해 사고를 당했다며 우버 테크놀로지와 기사 셰드 샤 등을 상대로 소송장을 접수했다. 정확한 소송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메이어 측 변호인은 소장에서 "우버는 잘 훈련되지 않은 기사들을 재촉해 더 많은 운행에 나서게 하여 헤아릴 수 없는 사고를 일으키고 있다. 수년 동안 우버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서 메이어는 지난해 11월 27일 오후 6시 5분쯤 오토바이를 타고 선셋불러바드를 지나던 중 샤가 유턴한 차에 받혔다. 메이어 측 변호인은 샤는 사고 당시 스마트폰으로 우버 손님의 요청을 보고 있어 안전을 확보하지 못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메이어는 보호장비를 착용했음에도 목 등에 강한 충격을 받아 정신을 잃고 UCLA메디컬 센터로 이송됐다. 소송과 관련해 우버 측은 현재까지 공식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