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가 차내 뒷자석에 비치할 정기 간행물 '어라이빙 나우(Arriving Now)'를 발행, 배포한다고 IT 전문 매체 테크 크런치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버가 발행하는 어라이빙 나우는 우버 서비스와 연결돼 있는 우버 차량 뒷자석에 비치될 예정이다. 그동안에는 이동수단에 비치되는 대표적인 간행물로 항공기용 매거진이 있었다.
미국 뉴욕에서는 빠르면 이번주부터 어라이빙 나우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맨 처음 발행되는 어라이빙 나우 1호에는 현재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패션위크를 기념해 관련 콘텐츠가 채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개막한 뉴욕 패션위크는 오는 17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표지는 영향력 있는 패셔니스타 올리비아 팔레르모가 장식했다. 맛집 같은 명소와 프로모션 등의 각종 정보도 실렸다.
우버 측은 다소 후발주자로서 인쇄 저널리즘 시장에 진출하게 됐지만 흥미로운 콘텐츠로 무장해 이용자들에게 또 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부분의 이용자가 우버 차량을 이용할 때 뒷자석에서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현상에서 착안, 간행물을 통해 우버의 홍보 효과를 노리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번 간행물 발행을 통해 우버가 자사 홍보 효과를 노리는 한편, 지역사회 기반의 광고 시장을 접수해 또 다른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우버는 원하는 사람에 한해 어라이빙 나우를 집에 가져갈 수 있도록 인쇄 부수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우버가 지역사회 기반의 서비스를 추가로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차량 공유 서비스라는 새로운 사업 형태로 주목 받은 뒤 맛집 검색 앱인 '우버 이츠(Uber Eats)' 를 통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 효과를 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http://www.ajunews.com/view/20150911111016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