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전 베버리 호텔에서 손님을 태웠읍니다. 딱! 보니까 브라운칼라 머리에 9등신에 깊은 눈을 가진 검은 원피스에 모델이나 배우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서클을 나오는데 바로 옆에 무빙하는 영사기 트레일러도 있고해서 아~ 촬영했나보다.
여기까지 파악하는데 1분, 내려서 친절하게 문을 열어주면서 인사를 하고 운전대로 돌아왔다.
이미 도착지가 적혀있는데도 난 대화를 하고 싶어서 주소를 넣어달라~, 난 GPS를 보고갈껀데 혹 니가 잘 아는 길이 있으면 얘기해라~~ 오늘 날씨가 넘 화창하다...물 먹고싶으면 물과 사탕도 있다.. 등등.... 아는건 죄다 얘기하며 호들갑을 떨었다. 근데 반응이 없다..... 순간 내가 넘 호들갑?? 이게 다 별5개를 받으려고 애쓰는건데... ....그리고 섹시하니까...
영어를 못하나?? 별생각 다 들다가 정신 차리고, 너 우버콜로 나를 불렀지! 하니까 획' 쳐다본다, 그여자가 콜? 그런다... 그래서 다시 우버콜로 불렀어? 당신이!그랬더니 순간 짜증을 내면서 콜!! NO~ NO~ NO.. 하는게 아닌가.....
2컨콜이 들어오기전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하는데 당황된다..... 아니, 네가 나한테 우버 풀로 불른거야! 하니까,, NO!!!
ㅠㅠㅠㅠㅠㅠ ... 이럴 땐 어떻하지? 넘 매력적으로 생겨가지고... 그냥 세컨 콜 안받고 갈께..... 가다가 가만 생각했다... 왜 얘가 콜이라는 단어에 화를 내고, 대낮에 호텔에서 나오고, 화장은 저렇게 진하게하고 향수냄새 풍기며.. 말은 못알아듣고,,,, 순간 내머리에선 아~~~~ 콜~걸이구나.... 도둑년이 제발 저린다고.... 지가 낮에 콜 받으니 콜이란 말에 놀란게다..... 백미러를 보면 조수쪽 사람 다리는 슬쩍 보인다.... 도착해서 다시 내려서 문을 열어주고 공손히 인사하고.... 너 나한테 우버 콜 불른거야.... 다시 말해주니.. 얼굴을 붉히며.. .. 또 NO, NO,NO .... ㅋㅋㅋㅋㅋ
별일이 다 있지요... ㅎㅎㅎ
운전 운전들 하십시요....
한눈 팔지 마시구요.....
또 털어님! 운전하시면서 재미 있으시겠어요..
상상력도 풍부하신것 같습니다.
다행히 세컨콜은 없었네요...